피지워터

가장 가까운 대륙이 무려 2,575킬로미터 이나 떨어진 거리에 있는 태평양의 외딴 섬. 그 위로 적도의 무역풍이 세계적으로 얼마 남지 않은처녀림의 생태계를 통과하며 피지워터 여행의 출발점인 구름을 정화합니다. 깨끗한 열대우림에 열대의 비가 내리면 그 빗방울이 겹겹이 쌓인 화산암층을 통과하면서 여과되고, 그 과정에서 천연 광물 성분을 천천히 끌어모아 피지워터만의 부드럽고 온화한 물맛이 만들어집니다. 이 빗물이 지표면보다 한참 아래 깊은 곳에 자리한 천연의 자분 대수층에 모이고, 겹겹이 쌓인 바위에 에워싸여 외부의 요소로부터 완벽하게 차단됩니다. 자연의 압력이 수분을 표면까지 밀어 올려지고, 이 물의 수원에서 바로 병에 담겨지게 되어 여러분이 뚜껑을 돌려 열 때까지 사람의 손이 전혀 닿지 않는답니다. Untouched by man. The Nature of Water.